[인터뷰] 파킹클라우드 연구소의 공식적인 첫 인턴! AI팀에서의 인턴 생활

파킹클라우드 연구소에 지난 1월 첫 인턴이 들어왔어요. 짝짝짝! 벌써 인턴이 끝나가고 있는데, 이대로 끝내면 아쉬우니 인터뷰를 진행하여 인턴 생활이 어땠었는지 알아볼게요.

매니저님은 AI팀에서 일하셨는데… 앗, 제가 먼저 말했군요. 자기소개와 팀 소개를 간단하게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AI팀 인턴 고현지입니다! AI팀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차량 번호 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차량 번호판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도관제, 챗봇, 이상 탐지 등 AI가 적용될 수 있는 모든 범위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지 매니저님의 인턴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3개월입니다. ㅎㅎ

파킹클라우드 인턴에 지원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모빌리티 기업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중에서 특히 파킹클라우드에 관심이 간 이유는 플랫폼이라는 점이었어요. 주차 솔루션을 통해서 단순 주차장이 플랫폼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파킹클라우드는 어떤 분위기의 회사인가요?

파킹클라우드는 끊임없이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회사라고 느꼈어요. 차량 번호 인식률이 99.4%에 이르지만, 매일 성능 리포트를 통해서 어떤 점이 부족한지를 기록하고 이를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파킹클라우드를 다니면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파킹클라우드를 다니면서 좋았던 점은 세 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호칭 문화입니다. 파킹클라우드는 연차에 상관없이 모두 ‘매니저’라는 직함을 갖게 됩니다. 저 역시 인턴이었지만 모두 저를 ‘매니저님’이라고 불러주셨는데요…! 처음에는 뭔가 어색하고 ‘나는 고작 인턴인데… 매니저라니…?’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매니저’라는 호칭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해주고, 제가 맡은 일에 대해 더 책임감을 갖게 하는 것 같았어요!

매.니.저.님~~~~! 두 번째는요?

두 번째는 카페테리아입니다. ㅎㅎ 파킹클라우드 1층에는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커피도 내려 먹을 수 있고(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됩니다. 대박), 가끔 쉬러 내려 올 수도 있어요! 출근할 때 카페테리아에 들러서 아메리카노를 가지고 연구실에 올라가면 업무가 잘됩니다.

마지막은 교육지원입니다. 파킹클라우드에서는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한 달에 한번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기술 교육을 합니다. 아, 그리고 ‘자바의 신’ 저자님과 함께하는 자바스터디도 있습니다. 여담인데 사실 대학교 2학년 때 ‘자바의 신’이라는 책으로 공부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 파킹클라우드에 와서 이사님이 자바의 신을 집필하신 분이라고 해서 정말 놀랐어요. 연예인을 보는 느낌…? 최근에 책에 사인도 받았습니다. ㅎㅎ

AI팀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저는 딥러닝 모델을 활용하여 Text-to-Speech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수천 개에 이르는 주차 로봇에서 나오는 음성 멘트는 변경될 때마다 추가적인 녹음이 필요한데요. 그래서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것이 음성 파일로 변환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녹음 비용을 줄이는 것이 저의 업무였습니다. 회사 내에 아름다운 목소리를 갖고 계신 이신혜 매니저님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그 데이터를 전처리하고, 딥러닝 모델을 학습시키고, 후처리하는 것까지가 저의 업무입니다. 첫 번째 트레이닝 직후엔 발음이 어눌하고 잡음이 정말 심했어요. 그래서 ‘과연 이 프로젝트를 내가 끝낼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팀원분들께 도움을 구했고, 그게 동기부여가 많이 됐어요. 다시 힘내서 공부하고 가설을 세우고 시도하고… 그렇게 해서 발음과 잡음 문제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TTS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울산대학교 주차장에 음성파일을 보내드렸어요. ㅎㅎ 뿌듯

AI팀에서 하는 일이 정말 다양하네요. 이번에 인턴 생활하며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이론과 실전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현장에서는 데이터가 없거나, 데이터가 있더라도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았어요. 학교에서 공부할 때는 풍부하고 품질 좋은 데이터가 이미 준비된 상태로 실습을 진행했었거든요. 제가 인턴을 하지 않았더라면 체감할 수 없었을 거에요!

지원을 고민 중인 분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발을 좋아하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주저 말고 지원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으세요?

제 꿈은 제가 만든 서비스로 사람들의 일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에요. 인턴 생활을 하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음성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서 작은 프로그램을 개발했었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보다 데이터양을 3배 빨리 축적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어요! 저는 이처럼 사람들의 일상을 좀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바꿀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재미없는 저와 밥을 먹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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